"게임업체 징가 기업가치, 세계 2위업체 추월"

징가게임네트워크의 기업가치가 세계 2위의 게임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EA)를 뛰어넘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같은 양사 기업가치의 역전현상은 소셜네트워크게임이 전통적인 비디오게임에 비해 우위에 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비상장업체의 주식거래를 주선하는 셰어스포스트는 `팜빌`과 `프론티어빌` 등의 게임을 만든 징가의 기업가치를 55억1천만달러(한화 6조2천300억원 상당)로 추산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일렉트로닉 아츠의 시가총액은 52억2천만달러이다.

4년전 창업한 징가는 소셜네트워크사이트인 페이스북을 통한 게임보급에 힘입어 IT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징가는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인 자동차와 무기 등 가상제품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싱크이퀴티의 애널리스트 아툴 배가는 "최근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이 같은 가치평가가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가상제품 시장규모가 3년래 36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비해 일렉트로닉 아츠는 게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매출이 감소하면서 지난 3월 이후 주가가 7.4% 하락했다. 세계 1위업체는 2008년 엑티비전과 비벤디 SA게임부분이 합쳐진 액티비전 블리자드이다.

징가와 일렉트로닉 아츠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