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0년까지 2100여억 투입 경항공기 생산기지 조성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전북도 경항공기 생산기지 조성사업 추진 계획

전북도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10년간 2100여억원을 투입해 경항공기 생산기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경항공기 국가거점화를 통해 항공 레프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오는 2014년 2인승급 스포츠 경항공기 개발 및 3~4인승으로 확대 △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기 개발 통한 무인기 거점화 추진 △복합재 기반 항공기 핵심부품 생산기지 등 3가지 사업을 10년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293억5000만원을 투입해 스포츠급 경항공기 개발 사업에 들어간다. 수륙양용 2인승 경항공기와 복합재 기체의 친환경 성형공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어 2013년부터 2020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기 개발을 대형 국책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태양광 등 녹색에너지를 동력으로 100일 이상의 장기체공이 가능한 무인기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835억원을 투입해 탄소복합재 항공기 핵심부품 생산기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항공기 구조진단과 평가기술 연구개발(R&D) 센터, 자동화 파일럿 플랜트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도는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항공산업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종합 마스터플랜과 산·학·연·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특화 육성분야 전략 수립과 핵심선도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친환경ㆍ경량화로 탄소복합재가 항공 전 분야에 거쳐 최적의 소재로 떠오름에 따라 도내 탄소산업 연구 인프라를 결합한 탄소 복합재 항공산업 육성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북지역에는 보잉 787 날개부품을 생산하는 탄소 복합재 항공전문기업 데크항공을 비롯, 탄소소재 전문 연구기관인 전주기계탄소기술원(JMC)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등이 탄소 복합재 항공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전주=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