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스티븐 길)는 스토리지업체 3PAR의 제품군을 보강해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3PAR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적합한 ‘유틸리티 스토리지’를 표방한 업체다. 지난 9월 HP 본사가 3PAR 인수 계획을 발표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통합 작업이 완료됐다.
한국HP는 3PAR 스토리지가 유연한 확장이 요구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적합할 것으로 보고 클라우드 사업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한국HP는 3PAR 스토리지를 역시 인수를 통해 보강한 네트워크제품군, 기존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블레이드서버 등과 결합해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크레이그 누네스 HP 스토리지 마케팅 부사장은 “3PAR 스토리지는 고객이 더 적은 스토리지로 더 많은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세계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서 11.3% 점유율을 갖고 있는 HP가 나머지 새로운 시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줄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PAR 제품의 국내 유통협력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HP는 인수합병 전에 3PAR코리아가 총판 계약을 체결한 동부CNI 등을 대상으로 3PAR 스토리지 유통협력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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