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이, 초소형 스피커 미국 수출 `대박`

유엔아이의 블루투스 스테레오 스피커 UIBS-400.크기가 500원짜리 동전만하다.
유엔아이의 블루투스 스테레오 스피커 UIBS-400.크기가 500원짜리 동전만하다.

경북 구미소재 IT전문기업인 유엔아이(Ubiquitous & Information 대표 김영춘)가 초소형 블루투스 스테레오 스피커(제품명 카펠라)를 미국 아이패드 및 아이폰 공급(판매)업체인 브리드(BREED)에 최소 174억원(36만대)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브리드는 미국에 베스트바이(Bestbuy)와 디엔에이치(D&H), 아이심포니(Isymphony), 월마트(Wallmart) 4개의 대형 바이어를 보유한 업체이다. 특히 브리드는 미국 현지에서 팔린 아이패드 6억 3000만개 중 1억 5000만개를 판매한 업체이다. 유엔아이의 블루투스 스테레오 스피커는 아이패드와 아이폰 구매자들에게 번들제품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브리드에 공급하는 제품 중 ‘UIBS-400’은 500원짜리 동전보다 작은 정육면체 큐브 형태의 초소형 블루투스 스테레오 스피커이다. 유엔아이는 특히 블루투스와 스피커 엠프분야에서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기업이다.

 또 ‘UIBS-600’과 ‘UIBS-800’제품은 세계 최초로 휴대폰이나 다른 기기로부터 음원을 받지 않고 자체 내장된 MP3기능으로 음악을 듣는 모델이다. 이들 두 제품은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특히 ‘UIBS-800’은 진동스피커 기능까지 포함돼 있다.

 유엔아이는 이들 3개의 모델을 1년 동안 브리드사에 총 36만대(모델별 연간 12만대) 공급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브리드와의 이번 계약만으로 35억원에 가까운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엔아이는 또 인도 타타(Tata)그룹 계열사인 인피니티 리테일사와 파트니(Patni)사에도 블루투스 스피커를 공급하는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인피니티 리테일사와 파트니사는 전세계에 20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회사로, 계약이 체결되면 연간 72만대(매출 350억원)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98년 1월에 삼성전자 연구원들로 주축이 돼 설립된 유엔아이는 지난 2005년부터 블루투스 스테레오 스피커를 자체 개발했다. 또 지난해에는 무인화재 진압용 무선제어 로봇을 개발해 시제품을 만들기도 했다.

 김영춘 대표는 “기존 해외제품보다 크기가 작지만 출력은 월등히 좋다”며 “앞으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시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유엔아이의 블루투스 스테레오 스피커 UIBS-600
유엔아이의 블루투스 스테레오 스피커 UIBS-600
유엔아이의 블루투스 스테레오 스피커 UIBS-800
유엔아이의 블루투스 스테레오 스피커 UIBS-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