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해방지를 위한 새로운 대책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침수취약 주택가구와 공무원을 1대1로 연결하는 ‘침수주택 돌봄 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서울시는 침수취약 지역에 위치한 지하주택 주민의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신개념 제도를 도입한다고 4월10일(일) 밝혔다.
2010년 9월, 서울지역에 내린 기습적인 폭우로 지하주택 1만8000세대가 침수되자 서울시가 사전에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같이 행정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침수 건물 가구와 1대1로 지정된 공무원은 오는 2011년5월부터 주민과 함께 가정 내 하수도·배수펌프시설·물팍이판을 사전에 점검한다. 또 침수 취약 요인 등에 대한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관리한다.
또 침수취약지역 시민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상시 연락체계를 가동한다. 집중호우가 예상되면 담당 공무원은 각 가구에 직접 유선연락을 취해 침수피해 방지 및 대처요령을 알려줘 사전에 침수를 예방토록 한다.
집중 호우 발생시에는 세입자와 건물주에게 사전 공지된 행동요령에 따라 방수판을 설치한다. 창문으로 유입되는 빗물을 차단하도록 하는 등 긴급 조치를 취할 수 있게 즉시 연락을 취한다.
이밖에도 비상발령시에는 공무원이 신속히 담당 가구를 방문해 배수펌프 가동여부를 확인하고, 양수기 긴급 지원·수방용 모래마대 추가 배치·긴급 인력 지원 등 현장방문 수방활동을 펼친다.
이와 아울러 침수피해 지역을 7개 권역으로 분류, 호우 발생시 공무원들이 본인이 맡은 구역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조를 편성했다.
한편 서울시는 우기 전까지 자동수중펌프 3,402개와 물막이판 772개를 침수취약주택에 무료로 설치해 침수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고인석 물관리 기획관은 “침수주택을 점검하는 서울시 서비스를 통해 주민과 공무원의 상시 협력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장중심의 재난대응을 강화해 세계적인 기상이변에도 시민들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유상원기자(goodservic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