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최고치 2169.91

 주식시장이 4거래일만에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0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23포인트(2.23%) 급등한 2169.91로 마감했다.

 지난 14일 기록했던 사상최고치 2141.06을 세운지4거래일 만이다. 시가총액도 1216조6382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였다. 코스닥지수도 5.63포인트(1.07%) 오른 532.25를 기록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처음으로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이 전날 주가를 낮췄지만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1분기 실적 호전을 재료로 신용등급 전망 강등의 충격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특히 인텔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은 그동안 부진했던 IT주에 활기를 넣으면서 지수 상승폭을 확대했다. 2146.38로 출발한 코스피는 2150을 넘어 2160선대까지 진입했다. 장중 2,169.94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도 함께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의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그동안 부진했던 IT, 철강이 동반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뚫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4.69% 올라 90만원대를 단숨에 회복했고 현대차와 POSCO도 3.10%, 2.73%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매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8억원, 6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60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10조988억원으로 세번째로 많았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