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86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하나SK카드는 처음으로 반기누적 흑자를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11년 상반기 86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0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036억원 증가한 4826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더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 분기 대비 626억 증가한 1조494억을 달성했다. 이는 2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1분기 대비 0.07%p 상승한 2.31%까지 개선되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현대건설 매각이익 등 매매평가익 증가와 신규 부도업체 감소 등 자산건전성의 개선으로 대손충당금 비용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하나금융그룹의 총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4조2000억원 증가한 211조원를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사회를 통해 주당 6%인 3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716억원이며 2분기 순이익은 1분기 대비 822억원 증가한 4769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나대투증권은 상반기 57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2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89억원 증가한 332억원을 기록했다.
하나SK카드는 모바일카드 부문 성장, 신사업 추진 등으로 신규 회원과 매출액이 늘어나 2분기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7억원이다.
하나SK카드는 2009년 11월 하나은행에서 분사해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분기단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첫 반기누적 흑자를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1분기 대비 17억원 증가한 124억원을 기록,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231억원을 시현했다. 하나다올신탁도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