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몰려있는 산업단지 근로여건을 개선하는 ‘QWL(Quality of Working Life)밸리’ 사업에 대기업 참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경기도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다인정공·오영산업 등 중기들을 찾아 근로자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제94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겸한 것으로 전국 노후 산업단지를 대대적으로 개선해 ‘일하고 배우며 문화생활도 누리는 복합공간’으로 바꿔 노동의 질을 높이자는 ‘QWL밸리’ 전략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QWL사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복지 확충이나 설비 고도화 등에 머무르지 않고 양질의 인력 확보도 지원하겠다”면서 “중기에 박사급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기업들과도 인력풀을 나눠 쓰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QWL 18개 사업 중 보육시설 세 개를 내년 3월에 준공할 수 있도록 돕고, 2013년에는 5개를 완료하겠다”면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경련이 보육시설도 지원해주고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는 것은 고맙다”면서 “여성 인력들이 현장에서 더 활발히 일할 수 있도록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젊은 세대를 위한 복지 문화도 필요하다. 정부는 정책으로 도와주고, 전경련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김동선 중기청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박봉규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정부 관계자 이외에 재계도 자리를 같이 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