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신용등급 강등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한국은 이머징 아시아 주식시장은 매력적인 가치와 강력한 기초로 인해 오히려 수혜를 받을 것이다.”
존 포드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시장의 투자매력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포드 CIO는 “미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은 놀랄만한 사건은 아니다”면서도 “미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정책입안자들이 시장안정을 위한 진지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단기적으로 아시아 주식시장에서의 매도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 신용등급 강등은 글로벌 경제에 상반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드 CIO는 “아시아 및 이머징 국가들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반면 선진국들의 경제성장은 둔화될 것”이라며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도리어 이머징 아시아 주식시장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 달러화 약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아시아 국가들의 정책 및 경제성장 방향은 수출보다는 내수시장의 성장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이며 자사는 이미 아시아 지역 내수성장에 중점을 두고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은 그 동안 긴축정책을 취하며 인플레이션을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만큼 여타 글로벌 경쟁국가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입지가 탄탄한 상황이라며 만약 글로벌 경제환경 약세가 지속된다면, 중국정부는 현재의 긴축정책에서 벗어나 건전한 내수성장을 유지하고 선진국 대비 높은 GDP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