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아이폰 2900만대 팔려 애플이 삼성 역전?

4분기 아이폰 2900만대 팔려 애플이 삼성 역전?

 애플의 4분기 아이폰 판매가 29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서 애플의 1위 탈환이 가능할 것인가 관심을 끌고 있다.

 4일(현지시각) 캐나코드 지니어티는 스마트폰 업계의 수익률 기준 시장 점유율을 밝히며 애플의 아이폰 공급이 4분기에 2900만대일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에는 1710만대에 그쳐 삼성전자의 2780만대에 크게 뒤졌다.

 하지만 캐나코드 지니어티는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구매 대기 상태에 있던 것이 패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10월 중순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아이폰4S가 홀리데이시즌을 낀 4분기에 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이폰4S는 아이폰 역사상 첫 주 최다 판매량 기록을 세웠으며 10월 11일부터 미국 등 7개국 판매, 10월말 22개국 판매, 11월 홍콩과 한국 등 3차 지역 판매 등 아이폰 시리즈 증 가장 빠르게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의 유작이라는 점,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시리’에 대한 호평이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 아이폰4와 아이폰3GS도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캐나코드 지니어티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크 워클리는 “우리의 10월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3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에서 가장 잘 팔리는 스마트폰은 아이폰4S이며 아이폰4는 이들 이동통신사의 3대 최다 판매 스마트폰 모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아이폰3GS는 출시 2년을 넘겼지만 이제는 보급형 스마트폰으로서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애플은 인도, 중국 등 신흥 지역에 아이폰3GS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맞불을 놓는다는 계획이다.

 캐나코드 지니어티는 4분기 아이폰 판매를 당초 2700만대로 추정했으나 최근 29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아이폰 판매 기록을 다시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나코드 지니어티의 주장대로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 때문에 3분기에 저조했다면 4분기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가 아이폰4S에 견제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2S 하이엔드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 노트 등 의미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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