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원개발 1호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 사업 패러다임 혁신을 이뤘습니다.”
이기화 SK이노베이션 E&P사업 부문장은 “지난 7월 브라질 광구 매각은 보유 광구의 적정 가치를 평가해 성공적으로 이뤄낸 결과로 석유개발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하는 전환점을 만들었고 매각에 따른 자금을 확보해 다양한 사업 성장 옵션도 갖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사업 초기 탐사·생산 광구의 소규모 지분 투자에서 운영 탐사광구로 투자를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정확한 가치 판단과 매각 시점 결정 등도 주효했다.
이 부문장은 “브라질 광구 매각 자금으로 생산 및 개발단계 광구 매입이나 해외 석유개발 기업 인수 등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 탐사를 시작으로 생산광구 개발 및 원유 생산, 국내 공장 원유 정제, 화학·윤활유 제품 생산, 재수출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이 부문장은 페루 LNG 프로젝트를 원유가스 생산부터 수송·제품 생산·수출까지 전 분야에 SK이노베이션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해외 수직계열화 모델로 평가했다.
그는 “기존 사업이 탐사 광구 확보 및 개발에 집중하던 것과 분명 다르다”며 “남미에 또 하나의 SK이노베이션을 설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부문장은 SK이노베이션만의 핵심 역량이 있었기에 이 같은 성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부문장이 말하는 SK의 자원개발 강점은 선대 회장부터 내려온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강한 믿음과 CEO 및 구성원의 열정이다.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석유개발사업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석유개발 사업으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됐다. 여러 국가에서의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큰 힘이다.
이 부문장은 “SK이노베이션은 광구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 적정한 유전 포트폴리오 구축과 투자를 통해 원유를 조기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휴스턴 기술센터를 보강해 국내 최대 민간 석유개발기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석유개발 전문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