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당일, 애플 iOS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눌렀다. 이날 활성화(activation)된 모바일 단말기 숫자를 비교한 결과 애플이 최소 100만대 이상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
27일(현지시각) 포천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 25일 활성화된 모바일 단말기 숫자를 비교, 발표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최고 책임자인 앤디 루빈은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활성화된 안드로이드 단말기는 370만대라고 밝혔다. 하지만 애플 iOS 단말기는 크리스마스 당일에만 420만대 이상이 활성화되었다.
안드로이드 단말기는 크리스마스 이브에만 110만대 이상 활성화되었는데 이는 일일 평균 활성화 건수인 70만대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또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260만대 가량의 안드로이드 단말기가 활성화되었다.
하지만 플러리 애널리틱스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근거해 추정해볼 때 iOS 단말기는 25일 당일 420만대를 넘어섰다고 포천은 주장했다. 플러리 애널리틱스는 크리스마스 당일 활성화된 모바일 단말기가 680만대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포천이 집계한 단말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미디어 플레이어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스마트폰이 아닌 모바일 단말기에서 iOS에 승리를 안겨준 것으로 보인다.
포천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는 아이폰보다 2분기에는 2:1, 3분기에는 3:1 비율로 더 앞서갔다”면서 “아이패드와 아이팟 터치 등이 크리스마스 활성화 건수에 포함되면서 크리스마스 당일에만 애플 단말기가 안드로이드 단말기보다 120만대를 앞섰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구글의 앤디 루빈은 매일 70만대의 안드로이드 단말기가 활성화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는 해당되지 않는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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