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기업이 플라스틱의 강도와 내열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신소재를 처음 개발하고, 양산에 나섰다.
희성금속(대표 권영제)은 플라스틱의 단점인 충격강도, 내열성 등을 보완할 수 있는 실리콘 폴리머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소재는 IT기기 내외장재와 건축·자동차 등 산업용 플라스틱을 제조할 때 넣는 첨가제로 기존 플라스틱 대비 강도는 두 배, 내열성은 60도 이상 향상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내열성의 경우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준의 녹는점(210도)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플라스틱 특성 개선을 위해 종전에는 고무류를 첨가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 경우 제품의 투명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으며 제조 공정 효율도 낮았다.
희성금속은 3년간 10여억원을 투입해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한 실리콘 폴리머 제품을 개발했으며 시험 생산에도 성공해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플라스틱 합성 시 넣는 실리콘 소재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성능시험 및 경제성 평가를 마쳐 내년부터 월 20톤 규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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