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우리 증시는 전주 대비 0.9%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가 호전됐지만, 작년 4분기 기업 실적 우려로 코스피는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이후 삼성전자가 최대 분기실적(잠정)을 발표했으나 미국과 한국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커지면서 코스피는 2000선을 밑돌았다.
주 중반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실적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코스피 하락세도 지속됐다. 그러나 중국의 12월 무역수지 흑자가 316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00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면서 코스피 2000선은 회복됐다.
주 후반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2.75%로 동결했고, 일본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로 인한 환율 우려로 코스피는 다시 1990선 초반으로 후퇴했다.
환율 변수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은 여전히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달러당 엔화가 89엔을 넘어섰으며 원화는 1050원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닥은 지난주 2.10% 상승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주 후반 금리 동결, 원화 강세 등 악재가 쏟아졌지만 중소형주에 매수세가 이어지며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와 달리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새 정부가 중소기업에 긍정적 시각을 보이면서 코스닥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도 최근 코스닥시장의 강세요인이다.
에스엠을 비롯해 SMC&C, 미디어플렉스 등 미디어·콘텐츠주가 이번주 관심주로 꼽힌다. 미디어 시장의 성장 수혜 및 개별기업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주가지수 주간 추이
자료:KRX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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