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우크라이나가 공동 개발한 로켓이 내년에 발사된다.
4일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공동 개발 로켓 `사이클론-4`를 내년 말 브라질 북동부 마라냐웅주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할 계획이다.
양국은 그동안 우주항공 분야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0년 사이클론-4 로켓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브라질은 지난 2003년 8월 22일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우주로켓을 발사하려다 폭발사고로 기술진 23명을 잃는 대형 참사를 겪었다. 알칸타라 우주센터는 이후 4년의 복구작업을 거쳐 2007년 6월부터 재가동했다.
브라질은 1980년대부터 인공위성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했으며, 최근에는 인도와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와는 내년 중 상업 및 군사용 통신위성을 발사하기로 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