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 연구개발(R&D)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공계 학생에게 최신 연구 성과를 연계해 교육하는 것이 미흡한 실정입니다. 산업계는 신입사원을 재교육 시켜 현장에 투입시키는 등 사회적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첨단 사이언스 교육 허브 개발사업(에디슨)`은 많은 국가 R&D 사업성과를 활용해 과학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이공계 교육·연구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에디슨 프로젝트]"이공계 대학 연구현장을 바꿔 미래 지향 인재 육성"](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7/04/449605_20130704153151_139_0001.jpg)
에디슨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이근재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정책관(국장)은 에디슨 프로젝트가 어려움에 처한 이공계 교육 현실을 바꿀 것이라 기대한다.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이공계 전문인력은 심도있는 이론교육과 실제 실험 환경에서 양성될 수 있다. 이 국장은 “충분한 실제 실험을 제공하기에 비용 뿐 아니라 실험 시 위험 등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며 “실제 인프라를 대신할 가상 실험실 구축이 에디슨 프로젝트의 취지다”고 말했다.
국내 대학과 산업체 등이 구매해 활용하는 외산 계산과학공학분야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 비용은 연간 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디슨 프로젝트는 시뮬레이션 SW 국산화 뿐 아니라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만 접속하면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가상 실험실 플랫폼이다. 이 국장은 “대학 등 이공계 분야 커뮤니티에 안정적인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에디슨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나라 시뮬레이션 SW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목표는 교육과 연구를 융합해 탁월한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것뿐 아니라 산업체 경쟁력도 함께 확보하는 것이다. 이 국장은 “대학과 전문분야 지식습득·활용이 어려운 중소기업, 연구소 인력에도 에디슨 SW를 제공해 미래 지향적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