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전자(대표 김태영)는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신동초등학교에 자사의 `하트스타트` 자동제세동기(AED)를 기증하고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장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교육은 필립스가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심플리헬씨앳스쿨`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심플리헬씨앳스쿨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필립스는 페이스북으로 참가신청을 받았으며 총 3곳의 학교를 선정했다.
이창희 대한심폐소생협회 교수의 지도로 진행된 교육에서 보이·걸스카우트로 구성된 신동초 학생 40여명은 급성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초기대응 및 가슴압박, 인공호흡법과 함께 AED 사용법을 배웠다.
김태영 필립스전자 대표는 “예전에 비해 AED 등의 장비가 널리 보급됐으마 여전히 환자와 마주했을 때 적절한 응급처지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며 “필립스는 AED 지원 및 교육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심폐소생협회의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급성 심정지 질환에 의한 국내 사망자는 연간 2만 5000여명에 달하지만,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 비율은 2~10%에 불과하고 생존율은 2.5~7%에 그친다. 이 경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아지며, 4분 이내에 AED를 함께 사용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2배 이상 소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