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가 올해 안에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IT 전문지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 등을 인용, LG디스플레이의 레티나 패널 생산이 진척을 보여 10월까지 한 달에 약 2백만장에서 3백만장을 배송할 수 있다고 19일(현지시각) 전했다. 애플이 제품 출시일로 예정한 시기와 맞아떨어지며, 결국 빠르면 10월 출시가 가능할 것이란 예측이다.
애플은 새 아이패드 미니에 2048×1536 해상도의 더 또렷해진 화질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예정이다. 또한, 테두리 두께도 줄여 전체적으로 외형이 슬림하도록 디자인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지난 16일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 제품이 올해 4분기까지 양산 절차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출시 시기의 연기를 의미한다고 전한 바 있다.
대신 기존 아이패드 미니의 사양과 디자인을 개량한 모델(뉴 아이패드 미니)이 출시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존 미니 사이즈와 같고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용하지는 않지만, 하드웨어 성능과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제품이다.
실제로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출시 연기는 패널 수율 저조가 주 원인으로 지적돼왔다.
그러나 이번 보도대로 원활한 패널 수급이 가능해진다면 가장 경쟁력 있는 7~8인치대 태블릿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의 연내 출시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디지타임스는 올해 가을 출시가 예정된 9.7인치 5세대 아이패드와 관련해선 더 얇고 가벼워 질 것이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외형은 아이패드 미니와 유사한 디자인이 채택 된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