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QS 세계대학평가 `6위`…6년째 아시아 `정상`

광주과학기술원이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가 지난 10일 발표한 2013년 세계대학평가의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 세계 6위로 평가됐다. 세계 6위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라, 이 부문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GIST, QS 세계대학평가 `6위`…6년째 아시아 `정상`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영준)은 아시아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이 부문 세계 10위권에 올랐으며,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아시아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이 부문에서는 이스라엘 바이츠만 과학연구소가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칼텍, 록펠러 대학, 하버드대학, 스탠퍼드대학이 차례로 2~5위를 차지했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대학의 연구 실적뿐만 아니라 논문의 질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다. 해당 대학 교수의 논문이 관련 분야 연구자에게 많이 인용될수록 영향력이 크고 중요한 연구 성과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대학의 평균적인 연구 수준과 역량, 영향력 등을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평가 항목으로 여겨진다.

QS는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평가를 위해 세계 최대 논문 초록 및 인용 횟수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푸스(Scopus)`를 활용해 최근 5년간 교수 1인당 논문 인용 횟수를 집계해 활용하고 있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GIST는 설립 초기부터 우수 교원 채용과 지원에 힘써 왔으며, 일찍부터 국내에서 가장 엄격하고도 유연한 수월성 중심의 기관 운영 시스템을 자발적으로 도입·시행하고 있다.

김영준 총장은 “GIST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교원, 잠재력 있는 학생, 젊고 전문성을 갖춘 직원 등 훌륭한 맨 파워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했다”며 “기관 설립 초기부터 대내외 환경변화에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과학기술 연구〃개발, 국민들의 삶의 행복과 복지 증진,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 창업 지원, 우수 과학기술 인재 양성 등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