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엔시스(대표 이기복)가 유비엠정보와 손잡고 DB보안 시장에 진출한다.
정원엔시스는 6일 암호화 솔루션인 `애슬론(Echelon)`을 개발한 유비엠정보와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비엠정보가 애슬론 솔루션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정원엔시스는 이 제품의 국내 총판권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HP 서버·네트워크와 EMC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제품을 주력으로 유통해 왔다.
유비엠정보에서 개발한 애슬론은 DB를 암호화하고 사용자 접근을 제어하는 DBMS 통합보안관리 솔루션이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데이터 중 개인정보와 관련된 주요 정보를 컬럼 단위로 암호화한다. 국가정보원 인증 암호화 모듈을 탑재했으며, 자바(JAVA) 기반의 독립 프로세스 암·복호화 처리로 DB서버의 성능 저하를 최소화한다. 서울특별시,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250여 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기복 정원엔시스 대표는 “기업 및 공공기관 등 실수요자 판매를 시작하며, 유통업체에는 마케팅 및 기술지원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유비엠정보 사장은 “그동안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여러 가지 국내외 DB암호화 솔루션이 도입되었지만, 고객들이 만족하는지 의문”이라며 “애슬론은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