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5S, 넥서스5 등 대표적 스마트폰보다 빠른 모니터가 나타났다. 바로 엔비디아 테그라 K1을 탑재한 레노버 싱크비전 28이다.
이달 초 CES 2014에서 엔비디아는 테그라 K1 SoC를 발표하며 최고성능의 모바일 프로세서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아직 테그라 K1을 사용한 스마트폰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톰스 하드웨어의 벤치마크 테스트에 따르면 테그라 K1 탑재 레노버 싱크비전 28이 아이폰5S나 넥서스5보다 더욱 빠른 그래픽 성능을 발휘했다. 싱크비전 28은 오는 6월 출시된다.
13일(현지시각) 톰스 하드웨어는 테그라 K1 탑재 레노버 싱크비전 28 모니터와 퀄컴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한 구글 넥서스5, 테그라4 탑재 EVGA 테그라 노트7, 64비트 A7 프로세서를 탑재한 애플 아이폰5S를 벤치마크 프로그램에서 비교 테스트했다.
싱크비전 28은 테그라 K1 SoC와 안드로이드 4.3 운용체계(OS), 2GB DDR3, 32GB eMMC 스토리지, 마이크로SD 슬롯, 3개의 USB 3.0 포트, 1개의 USB 2.0 포트, 1개의 마이크로USB 3.0 포트, 오디오 I/O, 스피커, 마이크, 웹캠, 이더넷, 와이파이, 블루투스 3.0, NFC, 미라캐스트, 3개의 HDMI 포트, 1개의 디스플레이 포트, 그리고 10포인트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물론 이 디스플레이의 핵심은 2160p UHD 지원이다.
톰스 하드웨어의 테스트에 사용된 싱크비전에서는 K1이라는 프로세서 이름 대신 테그라2라고 표기하고 있다. 또 2GHz로 구동되는 ARM 코텍스-A15 코어 4개와 케플러 기반 192코어 그래픽 엔진으로 구성된다. 엔비디아는 K1이 2.3GHz로 구동된다고 밝혔기 때문에 톰스 하드웨어는 CPU가 이 클록 주파수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레노버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15% 낮춰 구동시킨 것으로 추정했다.



멀티플랫폼 그래픽 벤치마크용 앱인 3D마크에서는 특히 GPU 의존적인 그래픽 워크로드 테스트에서 레노버 싱크비전이 25% 더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아이폰5S의 18995.5점보다 훨씬 높은 24927점을 기록했다. GFX벤치마크의 경우 온스크린 모드에서는 아이폰5S가, 오프스크린 모드에서는 싱크비전이 더 뛰어났다.
안투투는 단말기의 전체적인 성능을 알아볼 수 있는 앱으로, CPU 성능에 직결된다. 이 테스트에서는 EVGA의 테그라 노트 7이 근소하게 앞섰으나 싱크비전 역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 구글 넥서스5보다 훨씬 앞선다. 하지만 톰스 하드웨어의 안투투 테스트에서는 애플 아이폰5S를 배제해 아이폰5S와의 비교 결과를 알 수 없어 아쉽다.
톰스 하드웨어는 “테스트에선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비교했지만 엔비디아의 테그라 K1 프로세서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정식 출시될 경우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엔비디아가 덴버라는 코드명으로 K1을 64비트로 포팅하는 작업중이기 때문에 64비트 테그라 K1에서는 더욱 강력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테그라 K1 프로세서 테스트 기사 전문은 톰스 하드웨어(http://www.tomshardware.com/news/lenovo-thinkvision-28-nvidia-tegra-k1-android,25733.html)에서 읽을 수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