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도운 현직검사 '구속영장 청구'… 왜?

에이미 현직검사 구속영장 청구
에이미 현직검사 구속영장 청구

에이미 현직검사 구속영장 청구

방송인 에이미(32·본명 이윤지)가 현직 검사의 도움을 받아 성형수술 부작용 추가 치료비와 수술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검사는 2012년 9월 에이미를 프로포폴 불법 투약혐의로 구속했다. 이후 징역 8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난 에이미는 지난해 초 검사에게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검사는 에이미를 수술한 서울 청담동 성형외과 원장 최모(43)씨를 만났다. 이후 최씨는 에이미에게 재수술을 해주고 기존 수술비와 추가 치료비 명목 등으로 1500만원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15일 해당 검사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다 이미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올 초부터 전 검사를 감찰조사하다 범죄 혐의가 포착돼 지난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본격 수사로 전환했다. 검찰은 조만간 전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춘천 지검 관계자는 "이 씨의 사정을 안타깝게 여기고 도우려 했던 것일뿐 다른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병원장에게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