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금속 성분이 없으면서도 반쪽 금속성을 띠는 새로운 물질을 계산해 이론적으로 제시했다.
이론 제시의 주역은 홍지상 부경대 물리학과 교수(연구책임자)와 아쿰 하쉬미 박사과정 연구원(이하 홍 교수팀)이다.

홍 교수팀은 금속원소는 없지만 반쪽 금속성을 띤 것으로 알려진 카본나이트라이드에 보론나이트라이드를 혼합, 반쪽 금속성을 띠는 가장 안정된 구조를 계산해냈다.
홍 교수팀이 제시한 이 반쪽 금속성 물질은 한 가지 스핀의 전류만 만들기 때문에 소자구동에 필요한 전류를 주입할 때 계면구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기존 물질에 비해 소재 개발 및 적용에 매우 유리하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일반연구자지원사업 지원 아래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판 3월 14일자에 실렸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전이금속을 이용해 전기소자가 갖는 전류주입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반쪽 금속성 물질을 찾는 후속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