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 `쥐메이` 미국 증시 성공적 데뷔

중국 최대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 ‘쥐메이’가 미국 주식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19일 신화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거래소에서 쥐메이는 공모가 22달러(약2만2500원)보다 9.9% 오른 24.18달러(약 2만4700원)로 첫날 장을 마감했다.

쥐메이 홈페이지. 우리나라 화장품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쥐메이 홈페이지. 우리나라 화장품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쥐메이는 문을 연지 4년 만에 중국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 1위 사업자로 등극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쥐메이는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을 인터넷이나 모바일 특가로 판매한다. 쥐메이의 2013년 총 매출은 4억8300만달러(약4940억6070만원)로 재작년에 비해 두배 이상 급증했다. 2013년 순익은 2500만달러(약255억7250만원)로 2012년 810만달러(82억8549만원)에 비해 세배가 넘게 늘었다. 리서치 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에 따르면 쥐메이는 중국 온라인 화장품 시장 매출의 22.1%를 차지한다.

전문가는 쥐메이가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마크오토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는 “많은 품목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달리 쥐메이는 화장품이라는 니치마켓을 공략한다”며 “중국에서 인터넷 이용인구가 많이 늘었고 도시화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에 이런 요인들이 쥐메이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온라인 화장품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프로스트앤설리반은 중국 온라인 화장품 시장은 2010년보다 10배가 커져 2013년 30억7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레오첸 쥐메이 대표는 “쥐메이의 주가에 대해 만족한다”며 “변덕스러운 시장에서 쥐메이의 주가는 투자자와 시장이 우리 회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쥐메이는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오 천(陳歐 Leo Chen), 다이위썬(戴雨森), 가오멍(高猛), 정윈성(鄭雲生) 등 미국 스탠퍼드 대학 출신들이 창립한 회사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