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오픈형 문서포맷 `ODF`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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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오픈형 문서포맷 `ODF`가 뜬다

특정 소프트웨어(SW) 기업이 자체적인 문서 포맷을 사용하면서 오피스 SW 간 호환성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사용자 요구에 따라 정부와 공공기관에서는 개방형 문서 포맷을 표준으로 채택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행정부가 민원 신청 서식에 odf 포맷을 추가 지원한데 앞서 지난 7월 영국 내무부는 odf를 정부 문서 표준으로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기관 전반에 걸쳐 odf 포맷이 사용될 전망이다. 시민과 정부기관 관계자는 odf가 표준으로 채택되면서 원하는 오피스 SW를 선택할 수 있다.

odf는 오픈소스 기반 오피스 SW인 ‘오픈오피스’의 고유파일 포맷이다. 오픈오피스는 2000년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의 시장 점유율을 낮추기 위해 썬마이크로시스템즈(현 오라클)에서 자사 스타오피스의 소스코드를 공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아파치 재단이 2011년부터 후원하기 시작했고 이후 2년만에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금은 커뮤니티 지원으로 만들어진 ‘리브레 오피스’ 등 다양한 오피스 SW가 odf 포맷을 지원한다.

XML 파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odf는 2006년 국제표준화기구와 국제전기표준회의 인증을 거쳐 ISO/IEC 26300:2006으로 발표됐다. 많은 국가에서 개방형 문서 표준으로 채택해 자유롭게 문서를 읽고 편집하도록 지원한다. 우리나라는 2007년 한국 산업 표준으로 채택했고 일본, 프랑스, 독일, 러시아, 영국 등이 odf 포맷을 지원한다.

지난 5월에는 행정업무용 파일 저장 형식의 표준 채택 여부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강화한 전자정부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됐다. 업계에서는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odf 포맷 사용이 확산되면서 오피스 SW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