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원연, 성체줄기세포 표지 분석기술 개발

허양훈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전자현미경연구부 박사팀은 제임스 셜리 미국 성체줄기세포기술센터 박사와 공동으로 성체줄기세포의 비대칭적 자기복제 현상을 바이오이미징기법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허양훈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
허양훈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

이 연구성과는 네이처 세포생물학 분야 자매지인 ‘세포 사멸과 질병(Cell Death and Disease)’지(IF=5.177)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줄기세포가 될 두 개의 딸세포 중 어느 쪽이 줄기세포 고유의 불멸 유전정보를 전달받아 성체줄기세포로 분화되는 지를 밝혀내는 분석법을 2013년에 이어 추가로 개발한 것이다.

허양훈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체 내에 극소수로 존재하는 성체줄기세포를 손쉽게 표지할 수 있는 분석기술 관련 정보를 생물정보학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제공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노화방지기전 연구나 손쉽고 효과적인 암 초기진단 분석법 개발 등의 후속 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