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컴퍼니, 게임방식 소셜 알람앱 `알람런` 출시

핸섬컴퍼니(대표 김현수)는 알람과 사용자가 대결하는 게임 방식의 소셜 알람앱 `알람런`을 정식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에 일어나 알람을 해제하지 않으면 `나는 지금 처 자고 있다`는 과격한 메시지가 사전 로그인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동 포스팅 된다.

정해진 시간에 제대로 알람을 해제하면 `좋은 아침`, `나 오늘 제대로 일어났다` 등 미리 예약한 메시지가 노출된다. 사용자는 자신과의 대결 결과를 매일 아침 소셜 관계망에 공개하는 셈이다. 사회적 외면을 중시하는 인간의 심리를 이용해 매일 아침 게으름을 떨 수 없게 하는 동기를 제공한다. 알람런은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 트위터 자동 로그인을 지원한다. 향후 중국 사용자를 위한 웨이보 연동도 준비 중이다.

지난달 구글플레이 라이프 스타일 신규 8위에 오르기도 했다. 더욱 많은 사용자 확보를 위해 이달 중 T스토어와 엘지유플러스에도 입점한다.

김현수 핸섬컴퍼니 대표는 "알람런은 단순하게 알람 해제를 어렵게해서 잠을 깨우는 기존 방식 대신 사회적 관계망 활용으로 게임의 룰을 바꿨다"며 "알람의 소셜화로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사용자의 아침을 깨우는 필수 앱으로 발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