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시장 첫 경매 78개 사업자 선정...전력 아낀 만큼 지원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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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입된 에너지효율 시장 첫 경매에 78개 사업자가 선정됐다. 이들 사업자가 설치하는 에너지효율 기기에는 롱텀에벌루션(LTE) 통신망을 활용한 실시간 효율 측정기가 부착돼 측정된 성과만큼 지원금을 받는다.

LG CNS 직원들이 스마트조명솔루션이 적용된 LG디스플레이 사업장의 전력 사용량을 태블릿PC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LG CNS 직원들이 스마트조명솔루션이 적용된 LG디스플레이 사업장의 전력 사용량을 태블릿PC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효율(EE)시장 시범사업’ 첫 경매로 78개 사업자, 149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업부 지난 2월 23일부터 27일간 실시한 경매에는 83개 사업자, 155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

품목별로는 LED 조명에 44개 사업자, 110개 프로젝트가 선정돼 가장 많았다. 인버터는 32개 사업자, 37개 프로젝트가, 프리미엄 전동기는 2개 사업자, 2개 프로젝트가 각각 뽑혔다.

낙찰된 사업 총금액은 35억2000만원이며 상반기 중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에너지효율 시장 예산 규모는 조명 35억8000만원, 인버터 30억원, 전동기 35억원이다. 산업부와 에너지관리공단·한국전력은 낙찰된 사업에 대해 6월까지 관련 투자를 지원한다.

투자와 동시에 각 사업자가 설치한 기기에는 LTE 통신망을 활용해 실시간 감축량 측정기가 설치된다. 여름철 전력피크 기간 중 에너지절약 성과를 평가하게 되며 낸 성과만큼 지원금을 받게 된다.

에너지관리공단과 한전은 19일 2차 경매를 위한 사업공고를 낸다. 2차 경매에선 프리미엄 전동기 최소 참여물량이 기존 30㎾에서 20㎾로 하향 조정되는 등 1차 경매 보완사항이 반영된다.

산업부는 연중 새 프로젝트가 발굴될 수 있도록 경매를 실시하고 새로운 에너지효율 품목을 발굴해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효율 시장 시범사업 1차 경매 현황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효율 시장 시범사업 1차 경매 현황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