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셀러 금융상품]금융 밀리언셀러, ‘잘팔리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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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기준금리 시대가 열렸다. 1990년대 예금과 적금으로 획일화됐던 가정의 재테크 시대는 이미 저물었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2%대 초반이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금리 ‘제로(0)’ 시대다. 0.1%P 금리 차이도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돈의 흐름은 금리에 따라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질금리 제로시대를 맞아 단 0.1% 금리차에도 금융 소비자 선택은 바뀐다. 금리뿐 아니라 각종 수수료, 부가 서비스는 물론이고 다양한 혜택을 담은 금융상품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초저금리 시대, 특화상품을 노려라

초저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이자마진 감소, 경기침체, 기업 부실로 인한 대손충당금 증가 등 금융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사는 자금 흐름 변화에 대응하고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대상이나 상품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저금리로 인해 자금 이탈이 예상되는 제1금융권은 자금을 묶어두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다양한 맞춤형 혜택은 물론이고 연령대별 특화 상품, 비대면 채널 기반 상품까지 쏟아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스마트폰 전용 상품인 ‘KB Smart★폰 예·적금’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급증하는 스마트폰 뱅킹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소비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중심으로 펀(FUN) 요소를 도입해 고객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소비 다이어트형 상품이다.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은 계좌이동제를 대비해 특화 상품을 출시, 눈길을 모은다.

우리은행은 주거래 고객 혜택을 늘린 입출식 통장, 신용카드 및 신용대출 상품으로 구성된 ‘우리 주거래 고객 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 기존에 우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대출 및 예금 잔액을 일정 기간 이상 유지해야 하고 보유 상품수를 늘리거나 신용카드 사용실적이 있어야 하는 등 등급별로 복잡했던 조건 충족해야 했다. 이런 조건을 과감히 없앤 것이 강점이다.

IBK기업은행은 노후설계와 자녀를 위한 맞춤형 적금상품 ‘IBK평생든든자유적금’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초장만기가 21년인 자유적금이다. 직장인 급여통장과 연계한 맞춤형 상품도 나왔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내지갑통장은 잦은 입출금과 이체 등으로 지갑만큼 이용 빈도가 높은 주거래 결제 계좌에 대해 직장인은 물론이고 일정한 생활비 또는 소득이 입금되는 주부와 기타소득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이 각종 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금리와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현명한 소비, 당신에게 맞는 카드 혜택 주워담기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끼는 것도 중요하다. 프리미엄 혜택을 담은 맞춤형 신용카드도 잘만 고르면 다양한 혜택을 챙길 수 있다.

교통특화카드인 ‘신한카드 B.Big(‘삑’, 이하 ‘B.Big’)’이 직장인 대상으로 출퇴근 필수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용적인 소비성향을 가진 30~40대 남녀 직장인을 겨냥해 대중교통에서 최고 수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하나 Sync(싱크)카드’는 고객 카드사용 패턴에 동기화 되도록 설계한 콘셉트에 따라, 카드를 많이 쓰거나 적게 쓰거나 상관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가 내놓은 국민행복카드는 3가지 타입으로 소비자 소비 스타일에 맞춘 혜택을 담았다.

카드사에서 할인 업종을 늘리고 혜택 규모도 늘린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추세다.

기준금리 1%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재테크 상황이라고들 하지만 재테크의 기본은 변하지 않는다. 써야 할 돈은 한 푼이라도 덜 쓰고 작은 여윳돈이라도 장기 투자해야 한다. 이런 고민을 풀어 주기 위해 금융사도 치열하게 고민한다. 소비자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베스트 상품을 모아봤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