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미리 보는 애플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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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미리 보는 애플뮤직

애플이 새롭게 선보이는 ‘애플뮤직’은 오는 3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애플 모바일 운용체계 iOS 8.4 베타버전에는 애플뮤직 가입 페이지 등이 공개됐다. 애플뮤직에 탑재될 서비스와 주요 기능을 짚어본다.

◇음악 스트리밍

애플뮤직 큰 특징은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서비스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다른 업체와 차별점으로 큐레이션 기능을 강조하고 나섰다. ‘포유(For you)’는 사용자 아이튠스에 저장된 음악이나 기존 음악 청취 패턴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음악을 자동 재생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다. ‘뉴(New)’는 새로 나온 음악을 한눈에 보고 재생할 수 있다. 출시 일자나 장르로 묶어 볼 수도 있다. 새로운 차트 순위 확인도 가능하다. 음성인식 비서 시리와 연동성도 좋아 ‘새로 나온 음악을 들려줘’라든지 자연어로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재생할 수 있다.

◇라디오

애플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부분은 바로 라디오다. 이전에 미국 시장에서 아이튠스 라디오를 아이폰으로 제공했지만 아티스트나 장르별 음악을 연속 재생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새 라디오 비츠원(Beats1)은 실제 유명 디스크자키(DJ)를 영입해 24시간 방송한다. 영국 BBC 라디오1 인기 DJ 제인 로위는 방송 제작을 위해 애플로 이직했다. 인기 가수 드레이크 등이 라디오 콘텐츠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 콘텐츠

커넥트 서비스는 단순한 음악 청취를 넘어 아티스트나 다른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아티스트 미공개 영상을 보거나 다른 사람과 음악 등 관련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자신이 음악가라면 작곡한 음악이나 영상을 업로드해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애플은 음악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맥과 아이폰 등에서 사용하는 자체 음악 제작 애플리케이션 개러지밴드도 업데이트했다.

◇가격

애플뮤직은 일반 애플 ID로 로그인해도 라디오 서비스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무제한 스트리밍 사용료는 미국에서 개인 월 9.99달러, 6인 가족 14.99달러로 책정됐다. 처음 3개월은 전체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미국 이외에 다른 국가에서는 차별화된 요금에 서비스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iOS 8.4 베타버전을 러시아에서 실행시키면 160루블(약 3달러)로 가격이 나온다는 것이다. 인도 시장 요금은 120루피(약 2달러)로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최종 결정된 요금인지는 알 수 없지만 100개국에 동시 출시되며 각국 상황에 맞게 요금정책을 달리 가져갈 것으로 기대된다.

맥루머에 보도된 인도(왼쪽), 러시아 애플뮤직 가입 화면 캡쳐 이미지
<맥루머에 보도된 인도(왼쪽), 러시아 애플뮤직 가입 화면 캡쳐 이미지>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