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미국 LNG사업에 7억달러 금융보험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미국의 대형 ‘사빈패스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에 7억5000만달러 규모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NH투자증권 4개 금융사는 해외사업금융보험을 바탕으로 이 프로젝트에 7억달러 사업자금을 대출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월 외화대출 요건이 완화된 이후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해외 개발사업에 5000만달러를 대출해 해외 프로젝트금융(PF)의 물꼬를 트게 됐다.

해외사업금융보험은 국내 기업이 참여해 국익 창출에 기여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금융기관이 사업자금을 대출한 뒤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해 입게 되는 손실을 무역보험공사가 보상하는 정책보험이다.

사빈패스 LNG 프로젝트는 미국 최대 천연가스 생산지역인 멕시코만 연안 루이지애나주에 총 사업비 178억달러를 들여 연간 생산량 2250만톤 규모 가스액화설비를 건설하는 미국 최초의 LNG 수출 사업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40년간 자국 에너지 수출을 엄격히 통제하다가 셰일가스 개발로 천연가스 공급량이 늘어나자 최근 LNG 수출을 허용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금융사 지원에 힘입어 사빈패스 LNG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나라 연간 LNG 수입량(2014년 3640만톤)의 10%에 해당하는 연간 350만톤 LNG를 2017년부터 20년간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