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 상품대상 7·8월 수상작]쓰리디산업영상 `하디 아이보드 프로`

쓰리디산업영상(대표 김규년)은 인쇄회로기판(PCB) 부품을 전수 검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하디 아이보드 프로(HADI-iBoard Pro)’를 출품해 7·8월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을 수상했다. 기존 2차원 엑스레이 장비로 검사가 불가능했던 부품도 내부 확인을 할 수 있다. 실드캔이 덮여 있거나 칩세트 중복으로 검사가 어려웠던 한계를 극복했다.

[신SW 상품대상 7·8월 수상작]쓰리디산업영상 `하디 아이보드 프로`

제품은 쓰리디산업영상이 자체 개발한 기존 하디(HADI) 시리즈 제품을 통합했다. 오프라인에서 인쇄회로기판(PCB) 자동 검사를 할 수 있다. 단일 2차원 엑스레이 영상에서 배경을 분리하는 기술을 이용했다. 비균질 배경 이미지를 제거해 칩이 제대로 접촉됐는지 검사할 수 있다.

UDP 통신 모듈을 지원해 기존 2차원 엑스레이 장비에 간단히 탑재해 전수 검사를 수행한다. 검사 품질을 향상시키면서도 검사과정에 투입 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솔루션을 활용하면 C·R·L칩, 마이크칩, USB 등 잘못된 납땜, 미부착 등 다양한 불량을 자동으로 확인한다. 커맨드 라인이나 UDP 통신 프로토콜을 이용해 SW에서 기능을 호출할 수 있다. 이미지 한 장에 들어 있는 부품 불량을 300밀리초(㎳) 이내에 검사한다. 기업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다.

솔루션이 제공하는 검사 도구를 선택해 필요한 파라미터를 설정하기만 하면 된다. 제품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교육 시간 등을 대폭 줄였다. 사용자 편의성이 극대화된 셈이다. 정교한 유사 부품 자동 정렬 기능을 개발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미리 설정한 모델 이미지와 실제 검사 이미지 상 부품 이미지를 정확히 찾아 미리 정의된 파라미터로 자동 검사가 가능하다. 시간에 따라 불안정한 엑스레이 선량도 균질한 이미지로 간주할 수 있도록 자동 문턱 값 계산 기능을 포함한다. 결과 값을 쉽게 파악하기 위한 다양한 리포팅 기능도 제공한다.

쓰리디산업영상은 “2차원 엑스레이는 내부가 중첩되고 3차원 CT는 검사시간이 길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며 “하디 아이보드 프로는 2차원 엑스레이 장비에서 내부 검사를 할 수 있는 PCB 전수 검사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운용체계 (OS):윈도7·8(64비트)

▶인쇄회로기판(PCB) 전수 조사 솔루션

▶문의:070-8766-2390

[김규년 쓰리디산업영상 대표]

-제품 개발 배경은.

▲현재 엑스레이 기반 인쇄회로기판(PCB) 검사 기술의 핵심 이슈는 양면 보드, 실드캔 내부 검사, 검사시간 단축, 인라인 자동 검사 등이다. 양면 보드 검사는 3차원 영상을 확보해야 한다. 3차원 영상 기반 보드 검사는 영상 획득과 영상 처리 소요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쓰리디산업영상은 현시점에서 사용 가능한 검사기술을 제공한다. 실드캔이 있는 단면 보드 자동 검사에 초점을 맞춰 2년간 개발에 몰두해 초기 목표를 달성했다. 단면 보드에 실드캔 중첩이 있더라도 완벽하게 자동으로 검사하는 SW를 완성했다.

-제품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은.

▲다양한 표면실장기(SMT)·패키징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엑스레이 장비 제조사에 쓰리디산업영상 개술을 소개한다. 국내 대표적인 장비제조사 두 곳에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도 관심이 많다. 직접 일본 제조사를 방문해 기술을 소개한다. 장비 제조사 외에 SMT 종사자에게도 기술을 홍보하는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수출을 위해 각 제조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동검사 SW보다 품질이 좋다는 것을 입증하겠다. 꾸준히 우리 기술을 소개하고 우수성을 보이면 시장에서도 선택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

-향후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은.

▲단계별로 제품 개발에 나선다. 단기적으로는 하디를 인라인 전수검사용으로 개량할 계획이다. 다음 단계는 와이어본딩(Wire Bonding) 검사다. 3차원 기술을 적용해 양면 보드 전수 검사용 SW도 개발한다. 다층 PCB 자동 검사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