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중국에 적극 구애...중국 버전 구글플레이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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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서비스는 2010년 중단됐지만 구글은 중국을 한 번도 떠난 적 없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에릭슈미츠 알파벳 회장이 2일(현지시각) 베이징에서 열린 테크크런치베이징 콘퍼런스에서 “중국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이 모바일 시대에 맞게 로고를 현대적으로 변경했다.
<구글이 모바일 시대에 맞게 로고를 현대적으로 변경했다.>

슈미츠 회장은 구글과 중국의 유대관계를 강조했다. 슈미츠 회장은 “구글은 중국에 많은 협력사가 있으며 우리는 타이완과 홍콩에 사무실이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2010년 중국 정부와 검열문제로 갈등을 빚은 뒤 검색 사업을 철수했다. 슈미츠 회장은 그 이후에도 구글이 중국 상하이에 사무실을 두고 광고 사업은 계속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글과 제휴한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를 예로 들며 중국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높이 평가했다. 구글과 화웨이는 손을 잡고 프리미업 스마트폰 넥서스6P를 출시했다.

외신은 에릭슈미츠 회장이 자사 서비스를 중국에 재진입시키기 위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구글은 중국버전용 앱스토어 구글플레이를 준비 중이다. 세르게이 브린 알파벳 기술부문 사장은 최근 알파벳 지주회사 일부 사업을 중국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서비스를 하는 인터넷 기업은 중국에 서버를 둬야 한다는 규제안 때문에 구글은 베이징과 상하이에 서버를 둘 예정이다. 중국 외신은 구글이 중국 구글플레이 버전(googleplaychinaedition.com,googlechinaedition.com)도메인을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기업과도 제휴하고 있다. 외신은 화웨이와 구글 협력이 중국 정부 반구글 정서를 완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몹보이에 최근 6000만 달러(약 683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