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세탁기 누적 판매 1억50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1969년 첫 국산 세탁기 `백조`(모델명: WP-181) 출시 이후 지난 2월 말까지 47년간 1억5000만대를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2003년 미국 시장에 드럼세탁기 출시를 계기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며 현재 세계 160여 국가에서 세탁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9년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세탁기 1억5000만대를 위로 쌓아 올리면 13만㎞ 이상으로 지구 둘레 3바퀴를 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8848m) 1만5000배 높이에 달한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128㎞)를 1000바퀴 넘게 돌아야 하는 거리이기도 하다.
LG전자는 세탁기 누적 판매량 절반 이상을 경상남도 창원에서 생산했다. 한국을 비롯 중국, 러시아, 인도, 베트남, 태국, 폴란드, 브라질, 멕시코 등 세계 9곳에서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량 기준으로 드럼세탁기가 전자동 세탁기보다 많다.
LG 세탁기가 세계 고객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 온 비결은 고객들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기술 혁신이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한 `다이렉트 드라이브` 기술 적용 세탁기 △업계 최초 스팀 및 알러지케어 기술 △강력한 물줄기를 세탁물에 직접 분사해 세탁시간을 크게 줄인 `터보워시`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아래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윈워시`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올해 세탁기 사업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과 미국에 출시한 `트윈워시`를 올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중남미, 유럽 등에 순차 출시한다.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가 세탁기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글로벌 세탁기 리더로서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