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가 2일 발표된 방위백서를 통해 또다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도발했다.
2일 각료회의에서 확정된 2016년 일본 방위백서에는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고 적혀 있다.
방공식별구역 지도에도 독도를 일본 명칭 다케시마라고 적고, 일본 영토에 포함시켰다.
작년 방위 백서와 같은 형태로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빠짐없이 반복되고 있는 도발이다.
특히 올 초부터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크게 부각했다.
과거 4차례 핵실험을 통해 이미 핵무기의 소형화, 탄두화를 실현했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해선 국제법과 맞지 않는 고압적 대응이 예측하지 못한 사태를 부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올해 방위비는 우리 돈 54조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