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스토리]<184>면접장에서 하지말아야 할 행동

나다움스피치에서 기업면접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나다움스피치에서 기업면접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2016년 기업 하반기 공채 일정이 발표되고 있다. 대부분 기업이 면접전형 비중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자연스럽게 면접에 대한 취업준비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맞춰 스피치 학원이 다양한 특강과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나다움스피치에서는 `기업면접`을 주제로 자세, 표정, 말투, 답변내용까지 코칭 받을 수 있는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은 설문지를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설문지에는 실제 면접처럼 자신의 지원회사, 희망직무, 경력사항, 예상 질문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하게끔 구성됐다. 특강은 강의 형식이 아닌 앞서 작성한 설문지를 토대로 모의면접 형식으로 이뤄졌다.

모의면접에 앞서, 간단한 강의를 진행했다. 모의면접은 그룹을 구성해 실제면접처럼 진행됐다. 참가자도 실제 면접처럼 질문에 대답했다. 면접 후 특강 참가자는 면접 피드백을 1대1로 받았다.

-면접 전 준비해야 할 것은.

▲면접을 앞두지 않거나 취업이 급하지 않은 학생은 방향을 잡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어떻게 자신의 이야기를 직무에 맞춰 풀어 낼 것인가 고민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즉 자신의 이야기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면접을 코앞에 둔 학생이라면, 지원한 직무에 대한 전문 지식과 이해도를 정리해야 한다. 또 자신의 이야기를 면접에서 잘 풀어낼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자신이 지원한 직무가 일정하지 않다면, 어느 직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답변을 준비하는 것보다 다양한 직무에 따른 다양한 답변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답변 작성인지, 말투인지, 말을 하는 능력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그것을 고치려는 노력해야한다. 자신이 혼자 준비 할 수 없을 것 같다면 학교나 아카데미 등에서 도움을 구하는 것이 옳다.

-면접 시 꼭 피했으면 하는 행동이 있나.

▲말을 잃는 행동이다. 말을 잃는 행동만큼 면접관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것이 없다. 말을 잃는 행동이나 대답을 하지 못하는 행동, 면접시 우는 행동 모두 회사에서 역량을 다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이미지를 심는다.

두 번째는 동문서답이다. 이 행동은 답변을 준비해온 면접자가 흔히 하는 실수다. 면접도 대화의 한 종류이므로 면접관 말을 경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면접관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상담을 하면서 어려웠던 학생이 있나.

▲자신에게 부정적인 학생이다. `자기는 어떠한 노력을 해도 떨어질 것이다. 자신이 면접관이라면 자신과 같은 학생을 뽑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학생이다. 이런 학생은 코칭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면접을 준비할 때 이러한 부정적 생각을 하는 것보다 `이 정도면 괜찮다, 충분히 잘 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다독이는 것이 필요하다.

채용 시즌을 앞두고 모의면접을 진행하는 모습.
채용 시즌을 앞두고 모의면접을 진행하는 모습.

-답변할 때 조리있게 말하는 방법은.

▲처칠의 스피치 방법인 `PREP`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P(point): 면접관이 한 질문을 반복하며 질문 의도를 파악하는 단계

면접관이 “본인이 이성계 장군의 부하라면 위화도 회군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했을 때 “제가 이성계장군의 부하라면...”라고 대답한다.

R(reason): 자신의 의견을 물었을 때 사용되는 방법이다. 의견에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위 질문에 답변을 “제가 이성계 장군의 부하였다면 이성계 장군을 따라갔을 것 같다. 왜냐하면 부하된 도리로서 상사를 따라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한다.

E(example): 자신의 주장과 의견에 사례를 드는 단계

“예를 들어, 다른 조직도 상사의 말을 듣지 않고 단독행동을 했을 때, 물론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좋지만 더 안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사는 저보다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한다.

P(point): 직무와 연결해 대답해야 한다. 예를 들어 “조직생활을 하면서도 상사의 말은 항상 존중하는 직원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긴장한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는.

▲면접자가 긴장했다는 것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이 `시선`이다. 이럴 때 시선을 계속 움직이는 것보다는 아래를 잠깐 보는 것이 좋다. 계속 아래를 보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다. 질문을 받았을 때 질문을 한 면접관에게 시선을 주는 것이 좋으며, 한 문장이나 두 문장이 끝난 후 다른 면접관에게 시선을 주는 것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에게 조언.

▲자신감을 가지라. 면접에서는 자신감이 80%다. 자만심이 아닌 탄탄한 준비로부터 나오는 자신감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