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가 세월호의 수상한 인양과정에 대한 의문을 파헤쳤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두 개의 밀실, 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세월호의 인양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세월호가 인양되는 과정에서 선체훼손 없이 인양하겠다는 중국 업체의 말과는 달리 130개가 넘는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다.
인양 방식이 잭킹 바지선 방법으로 변경됐던 가운데, 이 방법대로라면 애초에 30개 넘는 구멍을 뚫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었다.
특히 제작진은 구멍과 관련해 "무엇을 꺼내기에 충분한 구멍 크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멍은 화물칸 쪽에 몰려있어서 중국인 잠수부들이 오직 밤에만 물 밖으로 뭔가를 꺼내온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