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이 특검에 출석했다.
최순실은 24일 오후 박영수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하기 위해 이날 호송차로 도착했다. 특검이 지난 21일 현판식을 하고 공식 수사에 착수한 지 사흘 만이다.
이날 최순실은 흰색 수의를 입고 마스크를 쓴 최 씨는 고개를 숙인 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서둘러 특검 사무실로 오르는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최순실은 현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 사기미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최순실을 상대로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특혜성 지원을 받은 배경,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 등을 조사한다. 청와대 대외비 문건을 빼돌리고 문화·체육계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불렸다는 의혹 등도 조사 대상이다.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및 학사 특혜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지금까지 조사된 진술을 확인하고 각종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를 위해 소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 강요, 사기 미수 등 혐의로 지난달 20일 최순실을 구속기소 했다. 지난 19일 첫 재판 당시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주요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