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교체 O2O 서비스 `주목`… 관련 소모품까지 완비

카수리 애플리케이션 메인화면 (제공=카수리)
카수리 애플리케이션 메인화면 (제공=카수리)

온오프라인연계(O2O)로 자동차 오일을 교체해주는 서비스가 바쁜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다.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5일 카수리(대표 이대형)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한 `런오일` 서비스 이용 고객 대부분이 직장인이다. 고객 직장 주차장이나 퇴근 시간 이후 자택에서 교환한다. 직장인 특성상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워서다.

런오일은 스마트폰으로 오일 교체를 신청하는 O2O 서비스다. 자동차 덴트, 외형복원 등 외장수리 비교견적 앱 카수리에서 이용 가능하다. 카수리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앱에서 장소와 차량 종류를 선택한 후 결제하면 된다. 방문 시간은 전날 미리 알려준다. 전문가가 워셔액을 보충해 주고 엔진룸도 청소해 준다. 타이어 공기압 보충이나 배터리 점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후에는 차량 점검 보고서도 스마트폰으로 확인 가능하다.

O2O서비스지만 대행이 아닌 전문 인력을 채용해 직접 운영한다. 차종별 엔진오일이나 관련 소모품도 완비했다. 국산 경차부터 외제차까지 차종에 상관없다. 최근에는 배터리 교체 서비스도 시작했다. 차량에 맞는 소모품을 선별해 제공하기 때문에 자동차 지식이 부족해도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직접 운영 방식이라 현재 서울과 광명, 시흥, 과천 등 경기도 일대에서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카수리 관계자는 “런오일 서비스는 정비소에서 받는 서비스와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법인 고객에게만 제공하던 순회 정비 서비스를 일반 사용자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수입차도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엔진오일 교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