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vs 마그네틱, 모바일결제 大戰

NFC vs 마그네틱, 모바일결제 大戰
NFC vs 마그네틱, 모바일결제 大戰

한국에서 모바일결제 기술 경쟁이 눈앞에 다가왔다.

무선마그네틱전송(WMC) 기반 LG페이가 다음달, 구글 안드로이드페이가 8월 서비스를 시작한다. 마그네틱 결제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방식 간 최초 격돌이다.

이미 삼성페이 마그네틱 결제에 익숙해진 소비자층이 많아 단기로는 LG페이가 유리하지만, 범용성과 교통카드 기반 NFC결제 강점을 살린다면 구글 안드로이드페이가 약진할 가능성도 크다.

10일 정보통신(IT)과 금융권에 따르면 LG페이가 다음달 초 스마트폰 G6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비씨카드, 롯데카드 등 4개사가 우선 연동되며, 현재 내부 직원 대상으로 베타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LG전자가 외연 확대를 위해 서비스 연동 카드사를 7개사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4개 카드사부터 서비스를 1차 시작하지만, 올 하반기 대부분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6월 출시는 맞지만 세부 날짜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고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일각에서 제기된 삼성페이 특허 침해 여부와 관련 가능성 자체가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LG전자가 기술협력을 맺은 다이나믹스 WMC기술이 루프페이 기술보다 시기적으로 전에 나온 기술이기 때문이다.

구글 안드로이드페이도 8월쯤 서비스를 시작한다. 금융당국 사업 승인과 비자·마스터카드의 보안토큰 기술 적용 여부가 최종 확정되지 않아 당초 6월 출시 일정이 늦어졌다.

구글 협력 카드사 관계자는 “구글 안드로이드페이 한국 서비스를 위해 지난주 금감원 해당부서와 미팅했지만 승인받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금감원이 구글 안드로이드페이 서비스 관련 협의 창구를 조정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서비스가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NFC vs 마그네틱, 모바일결제 大戰

또 보안토큰 적용 문제도 사용료 문제로 인해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다.

구글 안드로이드페이를 한국에서 사용하기 위해 비자나 마스터카드의 보안토큰을 적용해야 한다. 글로벌 카드사는 사용료 1년 면제 이후 별도 계약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내 카드사들은 한국에서 서비스를 하는데 비자와 마스터카드에 돈을 내고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전문가는 “시장에서 마그네틱과 NFC 간 치열한 결제 기술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며 “삼성페이를 중심으로 마그네틱 결제방식이 대세지만, 스마트폰 기종에 상관없이 사용가능한 구글 범용성이 장기 경쟁우위를 잡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