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2030 여성 CEO 잘 나가는 이유

사진=스마트북스 제공
사진=스마트북스 제공

창업을 고민하는 20·30대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패션, 뷰티, 먹거리, IT, 교육,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 최고경영자(CEO) 20인의 창업 노하우를 담았다. 제목은 '그녀의 창업을 응원해'다.

책을 펴면 입이 쩍 벌어진다. 월급 70만원, 홈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올해 매출 330억원을 내다보는 회사 CEO로 발돋움한 스토리를 생생하게 그렸다. 대학생 신분으로 창업해 50억원을 번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 퇴직금 400만을 부어 매출 30억원 규모 회사로 키운 최영 펀비즈 대표의 좌충우돌 성장기도 녹아있다.

연봉 2억원에 잘나가는 변호사를 그만두고 창업에 도전한 박효연 헬프미 대표, 일정관리 앱으로 미국 호텔업계에 진출한 심소영 두닷두 대표, 노점에서 시작해 걸그룹 '잇템' 수제화를 만든 임재연 아크로밧 대표 등이 전하는 생생한 경험담도 풀어냈다.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나침반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취업보다 내 일이 하고 싶을 때,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미래가 불안할 때, 퇴사 후에 뭘 해야 할지 고민일 때, 경력 단절이지만 다시 일하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쳐라”고 전했다.

정민정 지음, 스마트북스 펴냄. 1만4800원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