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바꾼 나노] 나노,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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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5년간(2011~2015) 나노융합산업 주요 지표

나노기술(NT)은 여러 산업 분야로의 확장성이 높다. 혁신 나노 소재를 기반으로 중간재와 완제품으로 연결되는 공급 사슬 체계를 통해 고용 창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 산업이다.

대표 나노 소재인 탄소나노튜브(CNT) 소재의 가치 사슬을 분석해 보면 NT 연쇄 고용 창출 가속 효과를 엿볼 수 있다. CNT는 고전도성과 고강도, 우수한 열전도성 등 혁신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잉크, 필름, 복합소재 등 다양한 형태의 중간재로 가공된다. 이들 중간재는 최종 용도에 따라 발열체, 전자파 차폐, 정전기 방지용품, 고성능 배터리, 고전압·고강도 케이블, 고신축성 유연 소자, X선 광원 소스 등 수많은 완제품으로 개발된다.

나노 소재에서 중간재와 완제품으로 연결되는 다양한 공급 사슬 체계를 통해 수많은 신제품이 개발된다. 그 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2014년 기준으로 나노 산업 고용유발계수는 11.04다. 전 산업 평균인 8.7보다 높다. 타 산업에 비해 고용 창출 효과가 크다는 의미다.

2015년 나노 융합 산업 종업원 수는 14만9529명으로 2011년 대비 14.4% 증가했다. 나노 산업과 같은 첨단 기술 집약형 산업은 생산 인력 대비 연구 인력 비중이 높아 종업원 수 증감률은 타 산업 대비 낮을 수 있다.

[대한민국을 바꾼 나노] 나노,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

대기업과 중소기업 나노 분야 종업원 비중은 2012년 52.1%와 37.5%, 2013년 52.4%와 44.9%, 2014년 49.3%와 47.8%로 격차가 점차 줄고 있다. 중소기업에서도 나노 분야에 대한 매출 증가 성과가 고용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NT를 적용한 첨단 제품 관련 시장이 확장되면서 연구개발(R&D), 제품화를 담당할 전문 인력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수요·공급 간 정보 불일치와 지역 기업 인력 수급 애로 등으로 나노 산업에서 필요한 인력 수급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조진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나노융합 PD
조진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나노융합 PD

조진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나노융합 PD는 “나노 인력 수급 불일치를 해소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단순 공급 확대가 아닌 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 방안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지역 중소 나노 기업은 다양한 나노 지식을 축적한 인재를 공급 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정부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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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수 추이(2011~2015)>
<종업원 수 추이(2011~2015)>

<표>2011~2015년 5년간 나노융합 산업 주요 지표(단위:개,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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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