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2작전사령관 박찬주 대장 부인의 ‘갑질’에 스트레스를 받은 공관병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군인권센터는 3일 추가 자료를 내고 “지난달 31일 1차 보도자료, 2일 2·3차 보도자료 배포 이후 더욱 충격적인 사실들이 제보되고 있다”면서 박 대장이 육군참모차장(중장)이었던 2015년 박 대장 부인의 갑질 때문에 한 공관병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군인권센터는 “박 대장이 육군참모차장으로 재임하던 중 부인이 공관병에게 물건 하나를 찾아오라고 했고 이를 찾지 못하자 공관병에게 크게 화를 냈다”며 “공관병은 수 시간 동안 지하 창고를 뒤졌지만 물건을 찾지 못했고 부인에게 당하게 될 질책이 떠올라 자살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부인이 찾으라고 한 물품은 사령관 부부가 이전 근무지에 두고 온 물건으로, 공관병의 자살 시도를 목격한 부관이 이를 제지했고 이후 공관병은 다른 부대로 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도 다양한 피해자들의 증언이 나왔다. 한 공관병은 떡국을 끓이던 중 박 대장의 부인이 떡이 붙지 않게 끓이라고 닥달해 끓는 국물에서 떡을 건져내 손으로 직접 뗐다.
또 다른 공관병은 박 대장의 부인이 밤 11시에 인삼을 달이라고 지시하는 바람에 새벽 3시까지 인삼을 달인 뒤 두 시간 취침 후 5시에 기상해 아침 준비를 해야 했다.
한편, 박 대장 측은 “계속되는 군인권센터의 발표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자중하는 것이지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