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비즈코리아]특허청 '미활용 특허 활용 높이는 통합 시스템' 강화

특허청은 대학·공공연의 미활용 특허 양산을 막기 위해 출원에서 활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을 강화한다.

[테크비즈코리아]특허청 '미활용 특허 활용 높이는 통합 시스템' 강화

우선 대학·공공연의 특허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출원 단계에서 사업화 관련 심의를 할 수 있도록 발명 인터뷰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특허청은 매년 30개 대학·공공연을 선발, 지원하고 있는 발명인터뷰 지원 사업을 내년에는 기관 운영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기관에 예산을 추가 지원해 활용도를 높인다.

출원 등록 단계 사업으로는 '제품 단위 포트폴리오 구축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이 사업은 기업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에 맞는 다양한 특허를 묶어 기업에 소개해 주고 기술이 이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허청은 올해 특허검증 프로그램을 사업에 적용해 기업이 대학·공공연 특허를 매입해 즉시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국민대는 이 사업을 통해 '3D프린터 제조기술'을 이전해 해당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가 융합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허청은 올해 24개 과제에서 내년에는 40개 과제로 늘려 지원한다. 또 개별사업을 하나의 기관(대학·공공연)에 집중 지원해 공공 지식재산의 생상성 향상을 도모한다. 통합지원 형태로 지원을 받는 기관은 1개 통합지원 과제당 약 1.6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 받게 된다.

특허청은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찾고 애로 기술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업과 대학·공공연이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플랫폼 '지식재산 활용 네트워크(IP-PLUG)'사업을 지속 확대한다.

IP-PLUG는 2015년 3건의 기술 이전을 시작으로 지난해 전국 7개 지역에 걸쳐 플랫폼을 운영하며 총 37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거뒀다.

특허청은 내년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기술 분야를 테마로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