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2020년 5G 상용화··· '기가비트 사회'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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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로드맵을 확정했다. 2020년 28개 전체 회원국 5G 상용화에 이어 2025년 5G가 융합산업 등 혁신 원동력이 되는 '기가비트 사회'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EU는 2018년 5G 주파수 정비에 필요한 보상체계 가이드라인 제정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이행 계획을 담은 '5G 로드맵'을 확정했다.

EU는 연내 가이드라인으로 국가별로 산재한 주파수를 정비해 지역 내에서 통용되는 단일한 표준 대역을 마련한다. 올해 중반에는 5G 상용화에 필요한 제반 규칙 등을 재정비한 유럽전자통신규범(EECC)를 제정할 방침이다.

2019년에는 1차 5G 주파수 공급을 완료한다. 5G 후보 주파수인 3.4~3.8㎓, 24~27.5㎓ 대역 내에서 지역 조화를 고려한 5G 주파수를 확정해 할당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회원국별 최소 1개 도시 이상에 5G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동시에 700㎒ 대역을 신규 5G 주파수로 공급한다. 2022년까지 모든 회원국에 700㎒ 주파수를 5G 용으로 공급해 차세대 5G 진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EU는 궁극적으로 2025년까지 유럽 내 주요 대도시와 전송로에 5G 서비스를 안착시킨 '기가비트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기가비트 사회는 5G를 통해 초실감 미디어 등 생활과 자율주행차 등 융합 산업에 필요한 초대용량 데이터가 자유롭게 오가면서 사회와 경제의 혁신동력으로 작용하는 사회를 의미한다.

EU는 5G 상용화를 계기로 개별 국가별로 분산된 5G 주파수 등을 통합해 거대 디지털 경제권을 형성하겠다는 의지를 확인, 정보통신기술(ICT) 시장 역전을 노린다는 분석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2025년까지 유럽에서 5G 연결 기기수가 2억1400만개를 돌파하면서 유럽이 세계 최대 5G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EU의 비전은 2019년 3월로 예정된 우리나라 세계 최초 5G 상용화 목표에 비해서는 한단계 늦은 것이다.


〈표〉유럽연합(EU) 5G 로드맵

유럽연합, 2020년 5G 상용화··· '기가비트 사회' 제시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