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솔루션 전문기업 모코엠시스가 개발한 엠파워 클라우드가 주목받고 있다.
엠파워 클라우드는 개별 PC에 저장된 자료를 클라우드 저장소에 실시간 옮길 수 있다. 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접속 방식으로 자료를 통합, 저장하도록 한다. 다른 기기로 자료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 간 협업을 돕는다.
행정안전부가 운용하는 정부 클라우드 저장소 'G-드라이브'에 적용됐다. 10만명 이상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기 비결은 높은 보안성과 사용 편의성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소프트웨어(SW) 시험인증연구소로부터 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체계적 권한 관리, 이전 버전 복구, 암호화 저장 기능을 적용해 보안 성능을 극대화한 결과다.
서비스 접속 방법도 다채롭다. 업무 환경에 따라 웹브라우저, PC 탐색기, 모바일웹 등으로 연결할 수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에 최적화된 분산 서버 기술을 사용했다.
디지털 라이브러리 기능도 탑재했다. 팀, 부서, 전사 단위 조직 간 협업 환경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PC와의 실시간 동기화 기능도 선보였다. 간편한 검색 및 자료 관리 시스템을 구현했다.
최근 공공기관, 대형 고객사를 중심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클라우드 저장소는 이들 고객사 대상 맞춤형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문서 중앙화, 자료유출 방지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는 고객사도 증가 중이다. 보안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엠파워 클라우드가 가장 효과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G-드라이브에 엠파워 클라우드가 장착된 이유다.
현재 20개 정부부처, 17개 위원회가 쓰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저장소 중 최대 사용자를 보유했다. 내년까지 모든 정부부처로 확대될 예정이다.
모코엠시스는 클라우드 플랫폼에 최적화되도록 응용 서버와 DB 서버를 분산 구축했다. 분산 파일시스템 기반 저장 공간을 제공해 클라우드 저장소 확장이 용이하다.
성정수 모코엠시스 보안사업부 이사는 “행정안전부 G-드라이브 구축 사업을 통해 엠파워 클라우드에 대한 기술적 우수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면서 “하반기 본격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