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기업 제이에이치씨는 1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에 부지 1200평, 건평 3000평 규모 신공장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곳에서 산업용 세정제와 전도성 접착제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세정제는 월 30만톤, 접작체는 월 30만 스퀘어미터(㎡)를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기존에도 생산 설비가 있었지만 공장을 확장, 이전했다.
![제이에이치씨 오창 공장 전경](https://img.etnews.com/photonews/1812/1141828_20181223142424_503_0003.jpg)
제이에이치씨 산업용 세정제는 금속소재 표면 오일이나 오염물을 제거하는 제품,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포토레지스트 스트리퍼, 금과 금합금을 제거하는 고속용 침적 박리액 등이 있다. 정부 규제 물질을 배제한 친환경 제품이다.
산업용 세정제 외 접착체, 특히 전도성 접착필름을 만든다. 전도성 접착필름은 연성인쇄회로기판(FPCB)과 부품을 연결하는데 쓰는 재료다. 기판과 부품 사이 필름을 놓은 후 열과 압력을 가하면 접착이 끝난다. 제조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고 초소형 부품 실장에 편리하다. 전도성 접착필름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이나 지문인식 모듈에 주로 적용된다.
제이에이치씨는 신공장 준공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선 제이에이치씨 대표는 “신공장을 마련해 화학물 제조와 보관, 운송을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이에이치씨 관계자들이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812/1141828_20181223142424_503_0001.jpg)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