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전문기업 엔솔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해진)가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엔게디 1000' 개발을 위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엔게디 1000은 엔솔바이오사이언스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천연 펩타이드 약물로 연골 조직 재생을 유도하고 통증유발인자인 엔지에프 발현을 줄여 통증을 경감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내년 3월께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실시한 비임상 GLP 독성 시험에서 독성을 포함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임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해진 대표는 “식약처에서 엔게디 1000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지만 필요 절차가 있어 내년 3월께 본격 임상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며 “농림수산검역본부 품목허가를 위해 서울대 동물병원과 진행 중인 동물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임상도 같은 시기에 결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여 내년 상반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