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퀘스트, 특허받은 AI 경리회계 SW `경리봇' 첫 선봬

아이퀘스트가 선보인 자영업자, 스타트업 전용 경리회계 SW `경리봇
아이퀘스트가 선보인 자영업자, 스타트업 전용 경리회계 SW `경리봇

기업용 소프트웨어(SW)서비스 기업 아이퀘스트가 중소기업·소상공인·스타트업 등 대한민국 경제 풀뿌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내놓았다. 회사는 중소기업 전용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공급한 데 이어 중·소사업자도 비용 부담 없이 쉽게 도입·사용할 수 있는 경리회계 전문 SW를 선보였다.

아이퀘스트(대표 김순모)는 중소기업·자영업자·스타트업을 위한 경리회계 전문 프로그램 '경리봇'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미 20만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하는 중소기업 전용 회계·ERP 프로그램 '얼마에요' 기능 중에서 중소사업자 규모에 맞는 필요한 기능만 선별해 '경리봇'을 개발, 이번에 선보인 것이다.

회사는 실무현장에서 꼭 필요한 일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든 업무를 편리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경리봇'을 개발했다. 매출·매입 관리, 영수증 관리, 통장 입출금 내역 조회, 세금계산서 조회 등은 경리업무에서 필수업무이지만 그 과정이 번거롭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실제 경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출근 후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이냐'란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은 '통장 입출금 내역 조회 및 장부정리'라고 답한다.

'경리봇'은 이처럼 실무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특허받은 AI '회계장부 자동기장'을 핵심기능으로 내세웠다. 출근 전 '경리봇'이 알아서 은행 계좌, 카드 매출·매입,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내역을 수집하고 전표 처리까지 완료해 장부작성까지 일사천리로 끝낸다. 경리담당자는 출근 후 장부정리내역을 보고 검토만 하면 된다.

또 '경리봇'은 이렇게 만들어진 회계 자료를 토대로 부가세 신고를 위한 신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직접 부가세 신고도 할 수 있다.

회사는 또, 기본적인 거래처 관리, 세금계산서·거래명세표 발행, 결산 재무제표 생성 등 필수기능을 포함하고 있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제공, 사업자의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추가적으로 재고관리, 급여관리, 제조·생산, 건설현장관리 등 좀 더 복잡한 기능이 필요한 기업은 회계·ERP 얼마에요'를 사용하면 된다.

회사는 이외에도 회계와 단체 운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비영리단체, 조합, 협회 등을 대상으로 '얼마에요-비영리' 프로그램을 서비스하고 있다.

아이퀘스트의 창업지원 프로모션도 눈 여겨 볼만하다. 창업 6개월 이내 사업자들은 6개월 동안 프로그램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경리봇'과 '얼마에요'를 이용할 수 있다. 1대 1전담 경리코디제도도 업계 유일의 서비스이다. 프로그램 도입 직후부터 기업마다 전담 코디를 지정, 지속적으로 관리해준다.

김순모 대표는 “비용부담·인력부족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경리 실무에 필요한 기능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면서 “'경리봇'은 중요하지만 번거로웠던 각종 조회 업무와 장부정리 업무 부담을 덜어줘 경리담당자가 사업 본연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