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빈텍코리아, 비점오염저감시설에 ICT 접목해 스마트하게 처리

빗물관리 물환경 벤처기업 빈텍코리아(대표 김병일)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원격으로 비점오염시설을 관리하는 '스마트(SMART) BTFS-M'을 개발, 검증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빈텍코리아 비점오염저감시설(여과형).[자료:빈텍코리아]
빈텍코리아 비점오염저감시설(여과형).[자료:빈텍코리아]

빈텍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고효율 여과형 비점오염저감시설 'BTFS-M'에 ICT를 접목, 생산성과 관리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BTFS-M은 침전, 흡착, 여과 등 처리 공정과 자동 역세척 과정을 통해 처리 수질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상향류식 여과 공법이다.

스마트 BTFS-M은 저전력광대역 통신망(LPWAN)-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비점오염저감시설 원격모니터링과 운영 관리 플랫폼을 탑재했다. 비점오염저감시설은 비가 내릴 때 초기 빗물을 인위적으로 차집한 후 간단히 처리, 오염물질 부하를 줄여 주는 역할을 한다. 택지·산업단지·도로 등 여러 현장에 설치, 발생되는 비점오염을 최소화한다.

스마트 BTFS-M은 비점오염저감시설 오염물질 저감 효율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시설 내부 여과시설의 역세척 주기 자동 알림과 자동 역세척을 원격 관리한다.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 시설 내부 관리 사진을 전송해 관리자가 쉽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김병일 대표는 “전통 토목시설로 인식돼 온 환경시설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시킨 융합형 시설”이라면서 “환경부의 사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 검증 절차에 있으며, 특허출원으로 기술 독자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빈텍코리아는 환경부가 지원하는 2019년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지원사업에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2020년까지 기술 검증과 사업화 홍보를 지원받는다.

회사는 2015년 창립 이래 벤처기업 인증, 연구개발전담부서 인증 등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주력했다. 비점오염저감, 저영향개발 기술 특허 7건을 확보하고 사업화했다.

빈텍코리아는 다양한 비점오염저감시설을 보유해 사업 현장 내 지질, 지형, 배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비점오염저감시설 설계·시공이 가능하다. 이를 기반으로 인천 송도 기반시설공사 가운데 약 20억원 규모의 비점오염저감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김 사장은 “자연 물순환 체계와 수생태계 확보를 위한 글로벌 물환경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사업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 책임 있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빈텍코리아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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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